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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글 메시지 모음3
독서심리지도사010-2788-3025
2023. 12.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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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들고 문장과 문장 틈으로 스며드는 순간
피돌기가 빨라지고 물레방아라도 도는 듯 가슴이 쿵쾅거린다.
이어 낡아도 늙어도 지우지 못하는 지혜가 전신을 감싼다.
살아 있는 생명들 중에서 웃을 수 있는 것은 사람뿐인데
웃을 일 없는 날에는 웃음을 꽃처럼 피워 서로가 서로에게 멋드러진 운치가 되어야 한다.
자신을 옥죄지 않기 위해, 늘 조바심 나고 초조하지 않기 위해,
마음이 우왕자왕하지 않기 위해, 어제를 답습하지 않지 않고
기성의 틀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책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음악이 아름답다 해도 아이의 밝은 웃음을 따를 수 없고
꽃이 아무리 화사해도 활짝 핀 함박웃음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듯
기분 좋은 순간의 감정이 아무리 천국같아도
슬플 때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글자가 주는 지혜의 일관성을 따라갈 수 없다.
by 이재연(고려대학교 대학원 아동코칭학과 교수)
출처: 시와 심리학이 만나다 / 심리여행 IN 독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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