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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 분들에게

독서심리지도사010-2788-3025 2025. 2. 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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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 분들에게 

2025년 독서심리지도사 과정 6기 모집

나는 방금 책꽃이에서 한 권의 책을 꺼내 읽었다.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화려한 포토샵으로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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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었나'_레이디 가가 
 

월드 투어 중 나는 뉴욕의 개인 병원 응급실에 조용히 내던져졌다. 내 기억 속에는 의사와 간호사의 모습이 남아 있다. 내가 계속 소리를 지르자 이들은 차분하게 100부터 거꾸로 세어보라고 했다. "왜 아무도 당황하지 않는 거죠?"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이들은 계속 100부터 거꾸로 세어보라고 독려했고, 생각에 69 정도 왔을 때 나는 세는 걸 멈추고, "저기, 저는 스테파니예요"라고 신고식을 했다. 이어서 몸의 감각을 느낄 수 없고 완전히 마비 상태라고 고백했다. 

의료진의 눈이 심박수 모니터를 향한 것을 보고서야 나는 내 몸이 이 기계에 연결된 것을 꺠달았다. 의료진은 높은 심박수를 보고 걱정을 감추느라 안간힘을 썼던 것이다. 이들의 우려를 이해했지만, 당시 나는 더 이상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공황 상태에 빠질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현실과의 분리 상태가 심했고,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정신착란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이 오실 겁니다." 의료진이 나를 안심시켰다. 

약을 달라고 간청하면서(어떤 약을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분명 강력한 약이어야 들겠다 싶었지만 이 "의사 선생님"이 오실 때까지 어떤 약도 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곧이어 누군가 방으로 들어왔다. 순간 남자라는 걸 알아챘는데, 그는 흰 가운을 입지 않았고, 청진기도 보이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폴 콘티라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소개했다. "정신과 의사예요,"

나는 같이 있던 의사가 좀 전에 방을 나간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옆에 있던 간호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 

"진짜 의사를 불러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폴은 내 말에 "저는 뉴저지 출신이고 이탈리아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말 한마디에 나는 폴에게 말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아버지가 뉴저지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사람이라, 적어도 이 사실만으로 이 사람은 상대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시작한 여행을 나는 지금까지 이어왔다. 처음 만났지만 나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일을 자신의 평생 과업으로 삼은 사람과의 여행이었다. 그에게 치료를 받은 지 2년 남짓 되어서야 폴은 나에게 털어놓았다. 내가 분명 트라우마로 인한 마비 상태에 있었을 때 "움직일 수 있을지" 판단하고 파악하는 데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그동안 우리 둘 사이에 일어난 일을 여기서 일잉ㄹ이 다 말하지는 않겠다. 그너라 이 점만은 밝혀두련다. 폴은 필요할 때만 흰색 가운을 입었다. 자신이 의사임을 내게 상기시킬 필요가 있을 때만. 대부분은 상호 동의하에 폴은 같은 인간이자 안전한 남자로 내게 공감해주었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치유의 과정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지금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폴이 나를 살렸다는 것이다. 그는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는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었다. 무엇보다도 폴은 내가 나 자신을 되찾고 스스로의 모습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었다. 폴이 가르쳐주었든 아니면 우리가 같이 해법을 찾아냈든, 내가 확실히 꺠달은 사실은 여자는 단순히 도와줄 남자가 필요하진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믿어주는 남자(그리고 또 남자가 아닌 사람들)가 필요하고 그래야 트라우마가 치유된다. 

폴 콘티는 바로 그런 남자다. 그는 여성의 이야기를 믿고 여성이 지니고 있는 트라우마를 믿는다. 또한 트라우마가 어느 한 계층의 문제만이 아니고, 인간의 문제임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는 치유를 믿는다. 폴은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고, 누구라도 그런 고운 마음씨에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서 이런 덕목을 본 순간 나는 치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도 치유를 위한 여행 중이다. 여러분 역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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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이재연 (상담학 박사, 고려대학교 교수, 국제사이버대학교 아동가족상담학과 특임교수, (사)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한국독서심리전문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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