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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지도사010-2788-3025
엄마의 가슴과 아빠의 등에 밀착되어서 호흡한 순간들이 지금까지도 나의 들숨과 날숨에 남아서 지금 부모의 삶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됩니다. 세월이 가도 생각 안에서 떠나지 않는 그 풍경들이 기억이 가닿을 수 있는가장 먼 곳에 있지만, 훌쩍 커버린 지금의 마음 그림자조차 사로잡고 있습니다. 히안하게도 누추한 기억은 갈무리하기가 더욱 어려워서 차곡차곡 쌓여버립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부글부글 들끓고 신경질적이고 예민하고 소심해지는 이유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들이마시고 내쉬었던 숨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깨닫기에는 혼자의 힘드로는 힘겹습니다. 촘촘한 거미줄 같은 세상에서 그곳에 날개가 걸리는 나비가 되지 않으려면 수없이 많은 감정과 행동조절훌련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루를..
집 / 안정임 내가 생각하는 집이란... 쉽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재충전이 되어야 한다. 생명이 존재하고 따뜻하고 안락한 햇살가득한 집이어야 한다. 그러나, 집에 있는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들락 정신없이 바쁘다. 조용히 앉아 차한잔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계속 일을 해 놓고 쉬지를 않고 있다. 비싸게 얻은 집, 살림살이 모두 부질없어 보인다. 모든 소음을 없애고 일거리를 처다보지 않고 아주 고요히 나의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여 물어보려 한다. "너의 가슴 속에 있는 집을 말해봐" 그리고 그 집을 그려봐, 또 그집을 사랑해봐! 좋은 집을 추구하면서도 집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나. 머지않아 방황을 끝내야겠다. 독서심리지도사 자격증 문의: 010-2788-3025
작은 딸 / 신난춘 요즘 작은 딸은 무척 힘들다 연애할 때와 신혼 초에 딸에게 너무 잘해 줘서 주변에서 사위를 공공의 적이라고 했을 정도였다. 외손주를 낳으면서 산후에 민감해진 딸과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효자였던 사위가 시모 편만 든다고 딸의 불만의 늘면서 지금은 몇 년째 각방을 쓰며 말도 안 하고 지낸다고 한다. 우리 집에 와서도 서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다 가곤 한다. 사려 깊고 배려심 많은 사위라고 생각했는데 싸움이 길어지고 여자 문제까지 생겨 골이 깊어진 것 같다. 작은 딸은 배신감과 분노로 들어하며 이혼을 들먹인다. 이제 5살인 외손주까지 불안해하며 소극적이어서 조언을 할라치면 마음의 문을 닫고 날카롭게 반응한다. 참으로 안타깝다. 독서심리지도사 자격증 문의: 010-2788-3025
나의 가족 / 신난춘 결혼을 하고 딸 달 아들을 낳았다. 큰 딸은 책을 많이 읽어주어선지 3살 8개월 차이인 둘째가 태어날 즈음 한글을 읽기 시작했다. 부모교육에 관심이 생기면서 몬테소리 교육을 배워 몬테소리 유아원을 아파트에서 열었다. 여러 가지 교구를 만들었는데 교구 만들기를 같이 했던 큰 애는 참 재미있었다고 얘기한다.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알아서 잘해 의사가 되었다. 작은 딸은 3살 무렵부터 유난히 퍼즐을 잘 맞췄다. 색깔이 뛰어나고 한 번 본 옷이나 구두 등을 잘 기억했다. 시모와 함께 살았는데 시모 친구분들이 오셨다 가실 때면 그분들에게 각각 그분들의 구두와 가방들을 챙겨줘 놀라게 했다. 옷에도 관심이 많아 언니 친구들이 놀러 와 옷을 벗고 놀면 그 옷들을 입어보곤 했다. 큰 딸 옷을 물려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