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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옮기기 어려운 우리말, 우리말을 영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표현들

독서심리지도사010-2788-3025 2020. 5.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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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투리로 꼬롬하다 삐리하다 뭐 이런 말도 영어로 할 수 없고, 나때는 말이야. 이러면서 요즘 많이 듣는 말... 라떼!! 도대체 이런 말들을 어떻게 영어로 옮길 수 있을까요? 

 

거의 이런 말들은 영어로 옮기기가 불가능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영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우리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애교라는 말을 단순히 attractiveness라는 말로 표현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2. 특히 한이라는 말은 angry나 fury로 표현하기에 정확하지도 않고 시원하지도 않습니다. have deep resentment정도를 쓰면 깊은 분노인데... 이게 한국인의 '한'이라는 단어의 속 뜻을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3.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건 시원한 것인지 그렇다고 섭섭하다는 말의 뜻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답답한 마음이 풀려서 흐뭇하고 가뿐한데 다른 한편으로는 섭섭하다는 의미입니다. I feel relieved but sorry... 이렇게 표현해도 와 닿지는 않습니다. 

4. 인연이라는 단어가 karma 나 ties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연이랑은 뜻이 잘 표현이 안 됩니다. 

5. 잘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뭐 이런 말을 하려고 하는데 영어로 I'll see you later~ see you~ see you later~ 아..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6. 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handome beautiful sweet 이런 단어로는 사람과 음식에 쓰는 단순 표현이라서 뭔가 아쉽습니다. 

7.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서 우리는 '시원~하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이게 진짜 영어로 cool~ 이렇게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8. 우리말에 푸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나 바다가 맑을 때 우리는 푸르다는 말을 씁니다. 근데 이게 영어로 파랑색을 뜻하는 blue는 절대로 그 뜻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9. 야간자율학습을 많이 합니다. 우리나에게는 흔한 일입니다. 흔하게 줄여서 '야자'라고 불리는데요. 이렇게 정규수업이 끝나고 나서 하는 야간에 있는 자율학습을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Evening self-study?ㅋㅋ 이게 표현이 잘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서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10. 누리끼리하다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이게 yellow처럼 노란 색을 뜻하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르스름하고, 샛노랗다는 말처럼 다양한 표현의 집합입니다. 

11. 우리말은 신조어가 참 많이 생깁니다. 특히 썸남이나 썸녀를 도대체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까요? something이라는 단어로는 이어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12. 가방끈이 짧다는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그 늬앙스까지 전달할 수 있을까요? he doesn't learn much and has a low education 정도로는 느낌이 살지 않습니다. 

13. 무리말에 아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도 It's a waste~ 뭐 이렇게 표현하는 그 의미랑 멀어지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It's a wate to miss the bus. 이렇게 말하면 버스를 타는 건 낭비다. 이런느낌이라 정말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14. '정'이라는 우리말도 영어로 단순히 friendship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우정인 것입니다. lov도 사랑입니다. 이런 단어들로는 우리말의 정을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15. 이모, 고모라는 우리말과 외할머니 친할머니 이런 표현들이 영어로는 세부적으로 구분하는 말이 없습니다. 우리 말은 진짜 섬세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나눠서 표현하는데 영어로는 그냥 aunt, mother's sister, father's sister, grandmother, grandfather ... 정말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16. 서운하다는 우리말을 영어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I'm a little sad라고 하면 슬프다는 표현이고, I'm a little hurt는 상처받았다는 표현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사운한 감정은 실망감과 속상함 그리고 아쉬움이라는 감정들이 전부 합쳐진 느낌이라서 영어로 담기에는 어렵습니다. 

17. 귀찮다는 우리말을 영어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annoying이나 bothering같은 단어들은 짜증이 나거나 누군가가 성가시게 해서 귀찮다는 말이기 때문에 늬앙스가 잘 전달이 안 됩니다. 

18. 우리말에 '내탓이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면 부모가 가슴을 치면서 '다 내 탓이오~'라고 한탄합니다. 이게 참 어렵습니다. It's my fault는 진짜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경우에 잘못했다는 표현이라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19. 홧병을 영어로 찾아보면 한국말입니다. 이걸 korean traditional disease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20. 눈치라는 우리말에는 눈치가 빠르다 눈치가 없다 눈치껏 행동하다 눈치를 보다처럼 눈치가 들어간 표현이 일상생활에 많이 쓰입니다. 워낙 사회에서 눈치껏 행동해야만하는 ㅇ리 문화에 뿌리깊이 자리잡아서 특히 더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영어권에서는 이런 눈치껏 행동해야한다는 사회적 압박이 없습니다. 물론 분위기를 못읽고 헛소리하는 사람한테 핀잔을 주는 영어표현이야 있지만 이런식으로 한 단어로 표현하는 눈치는 없습니다. you can't read the situation처럼 분위기를 못읽다는 정도의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21. 어이없다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막상 영어로 표현하려면 머뭇거리게 됩니다. dumbfounded, aghast등이 있지만 너무 놀라서 말을 못하는, 경악한, 겁에 질린... 이런 뜻이기 때문에 우리말의 어이없다는 표현하고는 거리가 좀 멉니다. 

22. 답답하다는 우리말 표현을 영어로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feel heavy in the chest, stuffy, feel chocky 등의 표현이 있지만 It's not easy to explain, I feel sorry 등 연결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23. 효도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filial duty라는 단어로는 충분치가 않습니다. be a good son or daughter로 길게 표현을 해봐도 조금 어색합니다. 

24. 선배님이라는 우리말에는 대학교, 직장 등에서 같은 지위나 나이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 또는 자신의 출신 학교를 먼저 입학한 사람한테 선배님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어에서 senior라는 단어가 있지만 실제로 senior라고 부르지는 않고 그냥 이름을 부릅니다. 

25. 수고했다는 말을 영어로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thank you, thank you for your time이라는 문장으로는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됩니다. 

26. 우리말에 청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을 영어로 clean으로는 청아가 아니라 단순히 깨끗하다는 의미라서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27. 우리말에 노익장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청년 못지않은 힘을 지닌 노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영어로 green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green old age라고 할 수 있지만 정정하다는 의미를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완벽한 느낌을 다 살릴 수는 없습니다. 

28. 전세라는 우리나라의 제도가 있습니다. 근데 영어권에서는 이런 전제 제도 자체가 없기 때문에 lease로 표현하면서 길게~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전달이 어렵습니다. 

29. 우리말에 아쉽다는 말이 있습니다. I regret~ I pity~이런 말들로는 직접적으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30. 갑질이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자신의 방침에 강제로 추종하게 하는 표현입니다. 영어로 go on a power trip이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31. 풋풋하다 싱싱하다 생생하거나 싱그러운 그런 분위기의 표현입니다. 근데 이걸 영어로 fresh, refresh라는 단어로는 절대로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32. TV에서 복불복이라는 말이 한참 유행인 적이 있습니다. 1박2일 프로그램 때문에 이 말을 영어로 옮겨야 하는데 정확한 표현이 없습니다. cast lots lot, lottery, random choice이란 말들은 그냥 추첨, 로또 같은 단어들이라는 그 맛이 살지 않습니다.

32. 식당에서 '공기밥'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걸 rice of bowl이라고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Can I get a more rice? 이것도 이상합니다. 

33. 학생들이 학교에서 신는 흰 실내화를 sneakers? slippers? 음... 어렵습니다. 

34. 난 이제 죽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실제로 I'm dead now. 이렇게 표현하면 안 됩니다. 진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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