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심리지도사010-2788-3025

행복관련 글귀 좋은 글 카드 편지글 본문

좋은 글 문구

행복관련 글귀 좋은 글 카드 편지글

독서심리지도사010-2788-3025 2020. 5. 13. 12:47
SMALL

당신의 영혼 속에 갇히고 싶어요.

지금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당신이 어떤 느낌을 안고 살아가는지 그게 가장 궁금하니까요. 

꽃이 피고 또 져야만 또 다시 꽃이 피듯

사랑이 시작되고 끝이 있어야 사랑은 계속되잖아요.

이 세상에 우연은 없듯이, 당신과 나 우연으로 만난 인연이 절대 아니니까요.

이 순간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어요.


지금 행복한가요?

 

뇌영상 연구와 정신신경 내분비학 분야가 과학적으로 진보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아직 개인의 행복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온도를 측정하듯 행복의 정도를 측정하는 행복온도계는 없는 것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저 '행복합니까?'라고 묻는 매우 단순한 방법뿐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에 관한 대부부느이 과학 지식은 실험 참가자들이 자가 진단표에 삶의 행복도나 만족도를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 얻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을까요? 

 

노르베르트 슈바르츠 연구팀은 개인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일련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만족도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연구팀은 행복도에 관한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실험 참가자들에게 복사를 몇 장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절반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복사기 내부 유리판에 10상팀(centime, 프랑스 화폐 단위)을 넣어두었습니다. 

이 간단한 실험 조작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단지 복사기에서 10상팀을 발견했을 뿐인 '운 좋은' 실험집단은 동전을 발견하지 못한 통제집단보다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기분을 조작하는 다른 요소들을 배치하여 실험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을 하기에 앞서 일부 실험 참가자드렝게만 초콜릿을 나누어 준다거나, 실험집단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화창한 날씨에 대해, 다른 한 그룹에게는 궃은 날씨에 대해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축구팀이 경기에서 이기거나 패배한 후에 조사를 시행해보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실험의 결과는 현재의 기분이 전체 삶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데 41~53퍼센트의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이 이토록 중요한 것일까요? 

 

심리학자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행복한가를 가늠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문제라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다양한 측면들로 구성된 삶의 만족도를 완벽하게 측정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다각적 분석보다 지적인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는 불확실한 순간의 감정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기억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분일치효과mood congruence effect'때문입니다. 기분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기분과 일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단어들을 암기하게 한 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긍정적 감정을, 다른 한 그룹에는 부정적 감정을 유도하면 유쾌한 기분의 실험집단은 긍정적인 단어를 떠올리는 반면, 우울한 기분의 실험집단은 부정적 단어를 더 많이 떠올립니다. 따라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는 사람은 부정적인 기억보다 긍정적인 기억을 훨씬 더 많이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을 통해 자신이 비교적 행복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속임수에 빠지는 것은 비단 기분 때문만은 아닙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삶의 만족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를 밝혀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초점의 오류입니다. 

 

프랑스 북부사람과 남부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를 질문 받았다고 생각해봅시다. 

 

<비엥브뉘 쉐 레 슈티> 영화 주인공 카드 레라드처럼 남부사람이 더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초점의 오류를 범하고 말 것입니다. 일상의 행복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 즉 화목한 가정, 친구, 노동의 질 등이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다는 것을 간과한 채, 질문에 드러난 특징(기후와 같은 특징)에만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스트랙, 마틴, 슈바르츠의 연구는 이 현상을 잘 보여줍니다. 

 

학생들에게 '인생이 얼마나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을 하고 나서 '지난 달 데이트를 몇 번이나 했습니까?'라는 질문을 하고 나서 '지난 달 데이트를 몇 번이나 했습니까?'라고 뒤이어 질문했을 때, 이 두 질문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질문의 순서를 바꾸었을 때는 데이트 횟수와 행복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습니다. 

 

모태솔로는 바람둥이보다 행복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연애에 관한 질문을 먼저 접한 실험 참가자들이 전체 행복도 평가에 있어 연애에 더 큰 비중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인 평가가 이렇게 오류투성이라면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연구사례들에서 변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이 기분의 효과나 초점의 오류를 인지하는 순간 그 영향은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삶의 만족도를 평가하기 전에 '오늘 기분이 어떠신가요?' 또는 '사는 곳의 기후는 어떤가요?'라는 단순한 질문을 던지기만 해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력화됩니다. 이런 식의 옙아접종을 하면 사람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행복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행복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막연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우선 다음의 상황을 상상해봅시다. 과학자들이 이제 막 행복장치를 발명했다고 발표합니다. 일단 이 장치에 두뇌를 접속시키기만 하면 꿈꿔왔던 대로 여생을 살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장치에는 두뇌가 기계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시스템도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이제부터 이 삶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럼 이렇게 질문해보겠습니다. 

 

이런 장치가 실제로 있다면 정말로 사용해볼 의행이 있습니까? 

 

즐거움만 있는 인생을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주 먼 옛날부터 사상가들과 철학자들은 이 질문에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0년 전부터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에, 도덕적으로 올바른 삶을 살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쟁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부정적 감정은 피하고 긍정적 감정을 유지하며 전체적인 삶의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긍정적 대인관계를 형성하면서 온전한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자를 '주관적 안녕감'이라고 합니다. 새끼고양이를 괴롭히면서 쾌락을 얻는 것도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후자는 '심리적 안녕감'으로 실질적으로 행복하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우리에게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남미 해변에서 유유자적 사는 과거의 나치당원이 식인종에게 잡아먹힐지 모를 위험을 안고 사는 신실한 선교사에 비해 실질적으로는 더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학자들은 주관적 안녕감에 동조하는 추세입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은 '체감되는' 행복에 관련된 것입니다.  

여전히 심리적 안녕감을 지지하는 사람ㄷ르이 있기는 하지만 이 개념은 교화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고 다분히 서구적 시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존의 인디언이 행보해지기 위해 매슬로의 욕구 5단계를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요컨대 정말로 중요한 것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LIS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