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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무릎이 꺾일 듯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이 있더라도 글자와 글자 틈에서 나오는 햇살같은 지혜를 발견해야 합니다. 거울이나 유리창에 비친 나 자신을 발견하고 1초도 시선을 머뭇거리지 않은 채 곧바로 돌려 외면할 때가 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내면에 단절감의 셔터를 내린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만나고 바라보고 관찰하는 시간을 힘겨워하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을 갈망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접근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서러움이 있으면서 표현하지 못하고 만나서 토닥이는 대신 거리를 두며 지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스스로를 향해 품었던 갈망을 분노로 바꿔버립니다.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과의 관계는 더 중요합니다. 내면에 불만족스러운 감정이 형성되면, 내면을 대신해서 이상적..
독서를 하면 장맛비 퍼붓듯 짜증이나 슬픔이 요란하지 않게 됩니다. 까닭도 없이 덮쳐오는 불안 때문에 정신 못 차리고 엉엉 울지 않게 됩니다. 피곤해서 베개와 이불 사이 빈 공간에 얼굴을 묻고 마냥 잠을 자고 싶을 정도로 소진되지 않습니다. 마음 밖으로 절대 꺼낼 수 없었던 눈물 닮은 감정들을 정화시키고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속으로 우느냐 글자 위에서 우느냐'의 차이는 하늘과 땅 정도로 다릅니다. 몸과 마음이 소진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울분을 밖으로 절대 꺼내려 하지 않고, 표현에 인색한 사람은 알고보면 삶의 페이지는 넘어가더라도 마음의 진도가 꽉 막힌 경우가 참 많습니다. 마음은 한없이 여리지만 겉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애쓰다 스스로가 쌓아 올린 사방의 벽들 속에 갇히게 됩니다. 글..
가슴에 기록되지 못하는 말은 지나는 바람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집 안에는 책들이 참 많습니다. 잘 보면 내가 책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책이 내 마음을 산 것이고, 내가 책을 지켜봐 주는 것 같지만, 책이 나를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 책이 들어가 있는 책장보다 수 백배 큰 공간에 살면서도 마음은 책보다 옹졸하게 살아갑니다. 거칠고 투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삶이 글자를 만나면서 곱게 빛나게 됩니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살면 살수록 나 하나 돌볼 온기는 어디에도 남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물질의 잉여인간으로 떠돌게 됩니다. 현실의 끄트머리에서 책을 손에 쥐게 됩니다. 그 순간 삶에서 힘들게 허우적거렸던 기억조차 따뜻하게 가슴을 적십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길 바랍니다. 또 나를 내일로 밀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