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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지도사010-2788-3025
1980년대에 나는 임상심리학자가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워털루대학 박사과정에 들어갔고, 심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배워서 언젠가는 현대적이면서도 우아한 사무실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다시 말해 나의 계획은 과학의 생산자가 아니라 소비자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플라톤 시절부터 존재했던 마음에 대한 기본 신념을 뒤엎는 혁명에 가담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삶은 때때로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곤 한다. 감정에 대한 고전적 견해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대학원 시절 때였다. 당시에 나는 낮은 자존감의 근원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것이 불안이나 우울로 이어지는지를 연구하고 있었다. 수많은 실험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스스로 설정한 이상에 맞게 살지 못하거나 다..
2024년 시치료지도사 자격증 과정 2기 모집 살면서 시로 가슴을 적신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미리 귀띔해드리면, 시치료지도사 과정을 들으시면 심장 한복판에 전기를 쏘인 듯 움찔거릴 겁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분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강의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들... 가끔 날카로운 못이 되었다가... 때로는 폐부를 때로는 심장을 찔러대는...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 점을 찍듯 숭고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시치료지도사 1기분들과 울고 웃었습니다. 내년에는 실시간 강의는 없습니다. 1년 동안 이론강의를 녹화해둔 영상을 모두 제공해 드리면서도 내년에는 추가로 다른 시들에 대한 심리분석을 더 올려드립니다. 시치료지도사 과정을 들으는 사이 시가 얼굴이 되고... 시가 몸이 되는... ..
독서심리지도사 자격증 과정 모집 어떤 분들이 들으면 좋을까요? -자녀를 키우면서 우울한 분들 -심리상담을 받아도 변화가 없는 분들 -심리상담 비용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내가 직접 심리학을 배우고 싶은 분들 -독서심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 -그림책심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 -독서치료를 배웠지만 이론에 대한 갈증이 있는 분들 -대학원은 가기 어렵고, 그렇다고 공부를 그만두기 싫은 분들 -제대로 심리학 공부를 해보고 싶은 분들 -시간이 없어서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녹화된 강의를 듣고 싶은 분들 -혼자 심리학 공부가 어려워도 누군가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이면 모두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각자의 가슴에 내리는 비가 괜스레 무거울 때, 그럴 때 마음속에 글자를 퐁당퐁당 던져 넣어야 합니다. 마음속에 들..
가슴에 기록되지 못하는 말은 지나는 바람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집 안에는 책들이 참 많습니다. 잘 보면 내가 책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책이 내 마음을 산 것이고, 내가 책을 지켜봐 주는 것 같지만, 책이 나를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 책이 들어가 있는 책장보다 수 백배 큰 공간에 살면서도 마음은 책보다 옹졸하게 살아갑니다. 거칠고 투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삶이 글자를 만나면서 곱게 빛나게 됩니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살면 살수록 나 하나 돌볼 온기는 어디에도 남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물질의 잉여인간으로 떠돌게 됩니다. 현실의 끄트머리에서 책을 손에 쥐게 됩니다. 그 순간 삶에서 힘들게 허우적거렸던 기억조차 따뜻하게 가슴을 적십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길 바랍니다. 또 나를 내일로 밀어주..
ADHD 진단기준(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의 진단기준) A. 부주의 및 과잉행동-충동성의 지속적 패턴이 나타난다. 이러한 패턴은 개인의 기능과 발달을 저해하며 아래의 1항과 2항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되어야 한다. 1. 부주의: 다음 중 6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발달수준에 맞지 않으며 사회적, 학업적/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a.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직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b.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c.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d.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
우선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부터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나 준국가기관에 해당하는 곳들은 무료로 심리상담을 많이 해 주고 있습니다. 1. 각 지역에 '가족센터'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라고 했습니다. 이 용어가 2021년 12월에 전국 센터에 전부 공문이 내려 오면서 이름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제는 각 지역의 이름을 검색하면서 '00가족센터'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검색해서 나오는 대표 전화번호에 전화하셔서 심리상담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심리상담 예약을 받아주고 진행이 됩니다. 물론, 예약이 많아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전화를 해서 빠르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지금 당장 전화를 해서 알아보는..
독서를 하는 것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나를 바라본다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지만 중요합니다. 어렵다는 말과 중요하다는 말은 삶에서 언제나 같이 흘러가는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눈을 뜨고 타인을 바라보며 삶을 시작합니다. 마지막 눈을 감을 때까지도 타인을 보며 생을 마감합니다. 이처럼 인간은 자기 눈으로 자신을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바로 '생각'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늘 내담자들과 만날 때 가장 힘겨운 상황이 바로 '내담자가 스스로의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는 일'입니다. 자신이 타인과 가지는 문제에 대해서 자신에게 있는 문제점을 아는 척 하지만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
이 영상은 제가 한국 직업 TV에서 방송파는 자따공인 프로그램 방송을 했던 사진입니다. 혹시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에서 '자따공인 독서심리치료사'라고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나중에 보시더라도 꼭 알아야 하는 독서심리치료사에 대한 부분은 이 글을 다 읽으시면 제대로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저도 독서심리치료사에 대한 내용을 이번 글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다음 글들은 그냥 꾸준히 실제 내용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코로나 사태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이렇게 글을 자주 올릴 수 있게 되었지만, 또 코로나 상황이 사라지면 강의와 상담하느라 이렇게 티스토리에 정리해서 올릴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 번 적을 때 제대로 정보를 올려놓아야 많은 분들이 독..
세상 사람들 중에 걱정거리 하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살아가다 보면 어떤 때는 엉킨 실타래처럼 일이 꼬여 망연해 질 때도 있었을 것이다. 도대체 이놈의 인생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의문에 빠져보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인생이라는 화두를 움켜잡고 매달려 보기도 하였을 것이다. 인생은 어쩌면 운명의 장난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운명은 가지고 누가 장난질을 치고 있다는 말인가. 나는 내 자신에게 거듭 되물어 본다. 결론은 바로 생각이라는 녀석인 것을 깨닫게 된다. 분명 존재하지만 다가가면 손에 잡히지 않는 실존을 알 수 없는 대상. 이 생각이 인생의 화두인 것이다. 생각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은 대상이었다. 언제 일어났다 어느순간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그름 같..
해님이 방실방실 웃는 날 오리 가족이 소풍가요 엄마오리는 앞에서 뒤뚱뒤뚱 걸어가고 아기 오리들이 쫄랑쫄랑 따라가요 아기 오리들이 풀숲에서 숨바꼭질하며 신나게 놀고 엄마 오리는 산책을 해요 아파트 그림자가 길어졌어요 그런데 아기 오리들이 보이지 않아요 숨바꼭질하던 풀숲에도 없고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을 찾아다녀요 아기오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그때 멀리서 아기 오리들이 다급하게 엄마 오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엄마 오리는 허둥지둥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갔어요. 아기 오리 한 마리가 오리새 우거진 곳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요.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 발에 걸린 오리새를 모두 떼어내고 놀란 아기 오리를 꼭 안아주었어요. 노을이 집으로 가는 오리 가족을 보고 빙그레 웃고 있어요. 나를 치유하는 여행-용서를 ..